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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광주‧전남 대학 최초 메타버스 강의 도입 ‘화제’
동신대, 광주‧전남 대학 최초 메타버스 강의 도입 ‘화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8.3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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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전공‧교양 교과목 2학기부터 메타버스 강의실 운영
- 야외수업‧발표수업, VR 기기 활용한 실험‧실습까지 가능
- 교수‧학생 의견 수렴 뒤 2022년 1학기 확대‧운영 계획

 동신대학교가 광주‧전남 대학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강의를 도입해 화제다.

▲ 동신대는 광주‧전남 대학 최초로 메타버스 강의를 도입하였다.

 동신대는 9월1일 시작하는 2021학년도 2학기부터 5개 전공과 2개 교양 교과목에 대해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활용한 수업을 도입한다.

 전공 교과목은 ▲토목환경공학과의 ‘수리학Ⅱ’, ‘토질역학 및 실험Ⅰ’ ▲조경학과의 ‘조경의 이해2’ ▲전기공학과의 ‘신재생에너지공학’ ▲방사선학과의 ‘방사선치료학’이 대상이다.

 교양의 경우 ▲배드민턴 이론과 실제 ▲독서와 토론(역사) 수업이 메타버스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대학 수업에 메타버스를 도입한 것은 광주‧전남지역에서 동신대가 처음이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자신의 이름으로 아바타를 생성‧선택한 뒤 수강 신청한 과목의 메타버스 강의실에 들어가 수업을 들으면 된다.

 아바타의 손을 들어 교수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교수 또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질문에 답하거나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야외 수업과 발표 수업은 물론 VR 고글형 디스플레이(HMD) 기기를 활용하면 실험, 실습까지 가능하다.

 학생들의 경우 본인의 시점에서 360도로 강의실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들어온 친구 또는 선후배들의 아바타를 통해 가상현실 속 친목 활동도 할 수 있다.

 동신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지속‧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수업 흥미유발과 적극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 강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학기 동안 7개 교과목을 시범 운영한 뒤 학생과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학기에는 메타버스 강의실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메타버스 강의실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하이브리드형 수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학생들과 함께 이전과 다른 대학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는 가상이나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세계를 말한다. 가상현실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콘텐츠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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