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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요구 따른 조치..."이공계 경쟁력 늘었다"
외부요구 따른 조치..."이공계 경쟁력 늘었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5.04.16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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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상반기 신임교수 임용 현황]2.임용규모,국내박사 느는이유

 지난 2000년도부터 해마다 상반기 신임교수 임용수가 1천명선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신규 임용이 계속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신규 임용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은 교원확보율 제고 등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정책적인 유도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정책유도 주효
특히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대학구조개혁방안을 발표하면서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율을 제시하고, 교육부의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강도는 더 세졌다. 교원확보율뿐만 아니라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등 교육여건이 공개되는 ‘대학정보공시제’ 도입도 대학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올해 상반기에 지방 사립대 등의 신규 임용이 대폭 늘어난 주 원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된 교육부 누리사업과 교육부․산자부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은 대학구조개혁과 맞물려 진행되면서 교원확보율에 제고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동안 증가세를 보여온 것은 지난 1999년 하반기부터 발표된 법․의학전문대학원 육성사업과 BK21사업 등 각종 교육정책에 맞춰 대학원 중심으로 체제 개편을 서두르는 대학들이 신규임용을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국립대 교원 증원에 따른 영향도 커
2001년부터는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 기초학문육성사업 등 각종 국책프로젝트들이 봇물을 이뤄 신임교수 채용을 위한 재정적인 뒷받침이 마련됐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종합평가와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평가 등에서도 교원확보율을 교육여건의 핵심지표 제시해 각 대학들이 신규 임용을 늘려 왔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국립대 교수를 2천명 증원한다는 계획에 따라 국립대의 신임교수 채용이 대폭 늘어났다. 국․공립대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천명 넘게 신임 교원을 뽑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학․이공계열 신임 충원이 국내박사 비율 높여
전체 신규 임용이 늘고 있는 것과 함께 국내 박사학위자의 임용도 지난 2002년부터 외국박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임용 현황을 살펴보면 처음으로 국내 박사의 비율이 60%대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에 임용된 신임 교수 가운데 국내 박사학위자는 1천1백13명(61.4%). 이 가운데 의약학분야의 국내 박사학위자(75.7%)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공계(62.8%), 예체능(60.7%), 인문(55.2%), 사회(54.3%), 어문(54.1%), 농수해양(49.1%) 순으로 국내 박사가 많았다. 올해 상반기 임용 결과, 국내 박사의 임용 분포는 농수해양분야를 제외하고는 전 학문분야별로 절반이상을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완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부)는 “그동안 이공계와 의과대의 신규 임용이 꾸준히 늘어 난 것이 국내 박사 임용 증가의 원인”이라면서 “공과대의 경우 연구방법론이 동일하고 국제적 수준에서 경쟁력을 길러 오면서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인문․사회과학의 경우 우리사회를 어떤 문제의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우리의 시각으로 보는데 자신이 없어 외국학문에 의존하는 경향은 아직도 많다”라고 진단했다.

‘외국박사’후광효과 많이 사라져
김덕규 경북대 교수(전자전기공학부)는 “예전엔 ‘학력’외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도구가 마땅
치 않았는데 지금은 SCI논문이나 특허, 인정받는 기관이나 기업의 직무경험 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많아졌다”면서 “‘외국박사’라는 후광효과는 줄어들고 실제 얼마나 공부했는지, 역량을 따져 심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교원확보율 제고를 위해 한꺼번에 신규 임용을 늘리는 추세속에서 장기적인 수급균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정한 숫자가 나가고 들와야 하는데 지금처럼 갑자기 교수를 늘리면 교수단 전체의 질관리 등 조정이 쉽지 않다”며 “경력자를 뽑을지 젊은 신진학자를 뽑을지 연령대를 살피는 거시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68명을 임용한 수원대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임용을 대폭 늘려와 이제 자리를 잡아나가는 느낌”이라며 “이제 차근 차근 계획을 세워 뽑자”는 학내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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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2005-04-19 18: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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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박사 이상천(영남대 직전총장)의 대학의 경우,
전임교수 확보율 49.8%로서 전국 평균(52.7%)이하를 기록했다.


2005년도 상반기에 35여명 신임으로 충원했지만,,,참 재밋는 사기행각이 있어왔다.


즉,
지난 5년간 매년 20여명을 신규교원으로 충원해 왔다고 생색을 냈지만~~~~~~~~~~여기서,정년퇴임하는 자를 빼 버리면,

그 땅에 그 농사가 되어 현상유지를 해왔다.


즉,매년 교수충원율은 50% 미달에서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전임교수 630여명
비전임 강사 690여명,비전임 132명======>총 1452여명의 전체교원의 숫자는

법정 교원수와 일치한다!
==========================법정 교원수 !!


아직도,현재 영남대의 경우에는

법정 교원수 1452여명의 전체교수(전임,비전임 포함)들이 2만수천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으나,

전임교수들만 연봉 수천만원 챙기고,비전임 전업강사는 1인당 월평균 57여만원의 강의료금의 법령체계에 얽메이 수탈을 당하고 있다///


헛소리 그만 좀 해 주십시요!
===============================김봉억 기자 양반 감사합니다.

김봉억기자 2005-04-19 18:40:43
경북대 김덕규 교무처장 이 양반은 아직도 헛소리 작작 지껄이고 있네!

미국박사 박찬석/김달웅 총장 체제아래서 비전임 강사를 그 얼마나 수탈하였던가!?


정년퇴임하는 교수수와
신규임용된 교원수를 빼고 더하면,거기서 거기가 된다.

자꾸 헛통계치 땅 짚고서 생색 그만 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