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병원』│유승철, 정철 지음│학지사│456쪽
매일 3개의 병원이 폐업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65.2%에 육박한다. 개원만 하면 가족의 생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끝났다. 대형 병원들조차도 경쟁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고객 유치에 매우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병원을 공공재(公共材)로 보는 사회적 시선과 여러가지 의료산업의 규제들로 ‘병원’의 몸집은 비대해졌지만,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취약하다.
이 책에서 ‘미래병원’은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된 병원’이라고 주장한다. 병원의 본질, 치유와 건강 증진이라는 의료 서비스의 가치를 최종 의료서비스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며 그것이 바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로서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는 성공의 열쇠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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