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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2022학년도 학생부교과 신설, 학생부종합 자기소개서 폐지
서강대, 2022학년도 학생부교과 신설, 학생부종합 자기소개서 폐지
  • 이승주
  • 승인 2021.08.1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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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성 확보 위해 전체 교직원 대상 대입전형 회피 · 배제 교육 및 온라인 시스템 구축

  서강대학교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988명, 정시모집에서 696명으로 총 1,68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포함 수시모집 58.7%, 정시모집 41.3%로 작년에 비해 수시모집 비율이 약 10%p 감소하였고, 정시모집 비율은 약 10%p 증가하였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만 모집하던 작년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이 신설되었다. 전형별로 학생부교과전형 172명, 학생부종합전형 일반 549명, 고른기회 72명, 사회통합 26명과 더불어 논술(일반)전형 169명을 선발한다. 
  작년부터 서강대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입시변화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하여  오프라인 대형 설명회 대신 촬영된 본교 주관 입학설명회 동영상을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강대학교는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2020학년도부터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회피·배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교내 ERP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회피·배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회피·배제에 관한 교육은 전체 교직원에게 공정한 대입전형 운영을 환기시키고, 온라인 신고시스템을 활용하여 전 교직원이 시기와 형식에 제한 없이 신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서강대학교 전경
서강대학교 전경

  2022학년도 서강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일(금) 오전 10시부터 9월 13일(월) 오후 6시까지이다.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6일(목)이며, 최초합격자는 12월 17일(금)부터 12월 20일(월) 사이에 등록해야 한다.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기간은 12월 21일(화)부터 12월 28일(화)까지이고, 추가합격자 합격통보 마감은 12월 27일(월)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서강대학교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수험생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2022학년도 서강대학교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전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강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2019학년도까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대다수 학생이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 더해, 수험생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서류였던 자기소개서를 올해 폐지하였다. 서강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이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보충자료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에 서강대학교는 올해부터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여 수험생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셋째,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요소인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를 각각 50%, 20%, 30% 반영해 평가한다. “교과 성적을 절대값으로 평가하지 않고 고교 3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학업역량/인성/성장가능성의 평가요소를 수치화하여 표시했다고 하여 평가를 정량화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작년에 서강대학교가 본평가에서 평가 세부사항으로 삼았던 것들을 지원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였는데, 이를 혼란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서강대학교 김동택 입학처장은 “서강대학교는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를 갖춘 ‘사람 냄새 나는 리더’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력을 최소화하도록 전형요소와 평가 방침을 수정하였고, 전형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올해 신설된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고등학교에서 4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한 자로서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추천형 교과전형으로 고교별로 최대 1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172명이며, 전형방법으로는 학생부 교과 90%와 학생부 비교과 10%를 정량평가하여 반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전형 요소 중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10%는 전원 만점을 부여하며 완화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인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 공통> 
  학생부종합(일반/고른기회/사회통합)전형은 면접이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100%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필수제출서류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가 있다. 선발인원은 총 647명이며 학생부종합전형 내 3개의 전형을 포함하여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과 논술(일반)전형 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작년의 학생부종합(1차)전형과 학생부종합(2차)전형이 통합된 하나의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운영한다. 선발인원은 549명이며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55.6%에 달하는 인원으로 서강대학교 모집전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서류제출시기에 따라 나뉘던 학생부종합(1차/2차)전형을 학생부종합(1차)전형의 성격을 보이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 2020학년도부터 지원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하여 졸업연도에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며, 2022년 2월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자(상급학교 진학대상자)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등 고교졸업 동등 이상의 학력인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면접이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100%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필수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이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어 지원자의 입시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작년의 학생부종합(1차)전형과 같이 모집전공별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부의 경우 사회학전공, 정치외교학전공, 심리학전공 등 학부 내 모집전공별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논술전형과 달리 타 대학과 중복합격이 많아 충원율이 높다.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1차)전형의 최초경쟁률은 12.72:1로 형성되었고, 충원율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은 4.09:1까지 떨어졌다. 학생부종합(2차)전형 또한 최초경쟁률이 13.30:1로 형성되었지만 서류제출과 추가합격을 반영한 최종경쟁률은 3.20:1까지 떨어졌다. 자세한 경쟁률은 서강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의 입학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사회통합)전형>
  이 전형들은 모두 특정한 자격조건을 만족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대상자(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장애인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2022학년도는 전년 대비 12명 증가한 72명을 선발한다. 작년까지 있던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이 폐지되고 그 지원자격을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에 추가하였다.
  학생부종합(사회통합)전형은 다문화 가정,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톨릭지도자추천 대상자를 대상으로 26명을 선발한다. 작년과 달리 사회통합전형에서 군인자녀 지원자격은 올해 폐지되었으며,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지원자격이 신설되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으며, 가톨릭지도자추천 자격의 경우 지원자 수 제한과 지원자격간의 형평성을 위해 가톨릭지도자 1명당 1명의 학생만 추천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평가자료로 활용한다.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 3가지 평가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성평가한다. 평가요소별 비율 및 배점은 학업역량 50%(학업태도와 의지 10%, 성취수준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30%이다. 
  서류평가 요소 중 학업역량인 지(知)영역에서는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지적능력과 수학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학년에 따른 성적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 이는 내신등급을 정량적으로 점수화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학업성취도는 교과목의 석차등급,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해 선정한 학업능력 지표와 교과목 이수현황 등을 고려한다.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폭넓게 탐구할 수 있는 탐구능력과 융합/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능력, 비판적 사고력도 함께 고려해 평가한다. 기계적으로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심화과목 이수 여부, 과목별 이수자 수, 표준편차 등을 활용하여 학업성취도는 어떠한지, 학교생활은 얼마나 충실히 임했는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인성에 해당하는 정(情)영역에서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 이를 통해 관찰할 수 있는 교사와 교우들과의 관계, 지원자가 공동체를 대하는 태도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상황, 창의적체험활동상황, 봉사활동실적,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내에 드러나는 협업능력/이타성/소통능력/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의(意)영역에서는 현재 상황이나 수준보다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한다. 고교 재학 시 경험이나 학습태도, 행동성향 등을 통해 대학 입학 후에도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성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속에서 파악되는 자기주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강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하여 전공과 수험생 활동의 연관성에 대해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서강대학교는 전공적합성보다 넓은 개념인 성장가능성을 보고자하므로 단순히 전공명과 일치하는 활동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참여한 활동의 명칭보다는 역할과 과정을 통해서 수험생 스스로가 키워온 역량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논술(일반)전형> 
  논술(일반)전형으로는 169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논술시험 80%,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10%, 비교과 10%를 반영한다. 논술시험은 100분간 대문항 기준 2문제로 구성되며, 문제1이 40%, 문제2가 60%의 비중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각 대문항이 소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 인문⋅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인문/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답안 작성분량은 문제당 800~1,000자다.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분량제한 없이 문제당 1쪽 이내로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를 정량적으로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관련 모든 과목을 반영하고, 전 학년을 통합하여 반영하며, 학년에 따른 가중치는 없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은 결석 일수 및 봉사활동 시간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나, 2022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을 학생들의 상황을 감안하여 학생부 비교과영역은 지원자 전원 만점처리 할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재 고3을 비롯한 수험생들 모두 “논술(일반)전형 지원자 전원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 10% 모두 만점이 적용된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논술시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며, 기존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분량에 맞게 실제로 답안 작성 연습하는 것을 권한다. 서강대학교 논술시험은 글짓기 시험이 아니라 답이 있는 시험이며, 연습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다”라고 조언하였다. 또한,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논술가이드북」에는 기출문제, 출제의도와 채점 기준, 합격생의 조언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강대학교 논술시험은 11월 20일(토) 자연계열, 11월 21일(일) 인문계열의 논술시험이 실시된다. 지원하는 계열 및 모집단위별로 입실완료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시험 전 서강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코로나19 관련 안내 사항>
  서강대학교는 2022학년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와 불안을 덜어주고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출결사항 중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미반영하고, 학교 내 활동(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및 학생상황을 고려하여 평가시 반영하기로 하였다. 논술(일반)전형과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10%를 지원자 전원 만점 적용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등급 이내에서 각 3등급으로 완화하였다. 한국사 4등급 이내는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설명회가 제한된 점을 고려하여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2학년도 입학전형설명회 학교소개 및 전형안내 영상을 공개하여 수험생들에게 입학전형과 전년도 입시결과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입학가이드북과 수시모집요강 등을 통해 모든 전형의 최초/실질경쟁률과 충원율 등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서강대학교를 지원할 수험생들은 해당 영상과 책자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http://www.adiga.kr/)를 통하여 전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한 바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입시결과 해설과 지원전략에 대한 영상을 준비 중이니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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