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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2021 하비에르 Immersion – 제주, 순례의 길’ 프로그램 개최
서강대 ‘2021 하비에르 Immersion – 제주, 순례의 길’ 프로그램 개최
  • 이승주
  • 승인 2021.07.0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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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간의 제주 순례, 어두운 역사와의 조우 통해 제주에 건네는 위로와 생태환경 체험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이냐시오 인재센터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에 걸쳐 “2021 하비에르 Immersion – 제주, 순례의 길” 프로그램을 “생태적 회심(Ecological Conversion)”이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2021 하비에르 Immersion – 제주, 순례의 길”

제주 순례의 길 프로그램은 제주 강정에 위치한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를 베이스로 하여, 제주순례, 친환경 농가 체험, 생태환경 관련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따라 16명의 학부 재학생들과 6명의 인솔자가 3인 혹은 4인 1조로 나뉘어 소규모 활동으로 진행하며, 활동 중 코로나 19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순례단은 이틀에 걸쳐 제주권 순례와 서귀포권 순례를 하게 되며, 4·3평화공원과 알뜨르비행장 등 상처받은 지역을 방문하여 어두운 역사를 마주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친환경 농가 체험 활동을 이틀에 걸쳐 진행하며,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기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농촌활동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생태계 파괴 및 환경오염의 현황에 대해 관련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강정마을 생태천 걷기’를 하며 생태환경과 관련한 체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용 서강대 교목처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공동의 집, 지구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상처받은 지역을 방문하여 그 대지를 위로하는 행위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에 있어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살아왔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러한 성찰을 통해 앞으로 도래할 미래의 일들에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보스턴 컬리지, 조지타운 대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200여개의 예수회 대학에서는 “이냐시오의 해”를 맞아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기”라는 주제로 젊은이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교목처 역시 학생들과 함께 오늘날 청년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회심’의 순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년 7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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