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교수, "교수 외 총장투표권 비율은 전체교수 5% 미만이 적당"
연세대 교수들은 총장직선제를 선호하지만 교수 외 구성원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교수평의회(회장 권오웅)가 지난 2일 2004년 12월에 실시한 '총장선출방식에 관한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31.0%가 '직선제'를 선호했고, '혼합형'(22.0%), '영입제'(21.2%), '간선제'(20.7%)는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연세대 교수들은 교수 외 구성원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 상조'(38.1%)라는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32.5%나 됐지만 '전혀 검토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도 26.2%나 돼, 총장선출에 있어 교수 외 구성원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총장선출에 있어 교수외 구성원들에게 투표권 부여시 적정 투표권 부여 수준은 40.0%의 교수가 '전체 교수의 5% 미만'(40.0%)이 가장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전체교수의 5%~10%'(39.2%)가 뒤를 이었고, '전체교수의 10%~15%'(8.5%), '전체교수의 15%~20%'(4.2%)라는 의견도 나왔다.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이번 설문을 위해 연세대 교수 1천4백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했고, 그 중 3백96명(28.3%)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