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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 연구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리더연구분야 선정
서강대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 연구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리더연구분야 선정
  • 이승주
  • 승인 2021.06.04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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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연구 물리학 분야 최초의 여성 과학자로 선정, 극초단 상변이 과정의 메커니즘 연구 예정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개인연구지원사업’(리더연구)에 최종 선정되었다. 리더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 개인기초연구 중에서 지원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리더연구 물리학 분야 최초의 여성과학자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

  선정된 연구 과제명은 ‘극초단 상변이 연구’로 상변이 과정의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고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이다. 전하운반자와 열의 전달을 극초단으로 조절하여 원자 수준의 순간적, 공간적 변이를 측정함으로써 상전이, 분산, 재결정화, 용리 현상 등의 상변이 과정에 관한 메커니즘을 밝히고 새로운 물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연구 계획에서 제시된 상변이 과정의 원자들의 움직임에 관한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매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았으며, 2027년 2월까지 약 6년간 연평균 8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의 짧은 레이저 펄스를 사용하여 초고속 현상을 측정하는 펌프-프로브 기법과 더불어 결맞음성을 이용한 복합 기술로 상변이 과정에 관한 중간 과정을 측정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세대 x선 자유전자 레이저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기초연구로 상변화 물질, 에너지 관련 물질 및 나노 입자에 대한 상변이 연구는 상변이 과정의 중요한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이들 물질의 디바이스로서의 응용과 개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김현정 물리학과 교수는 ‘신기술과 복합 지식을 겸비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인력 양성의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고속 현상의 측정을 바탕으로 물리학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리더연구지원사업은 대학 이공분야 교원을 대상으로 미래의 독자 기술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이공분야 교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지난 31일, 올해 하반기 지원사업 대상으로 자연과학, 생명과학, 의약학 등 각 분야에서 신규과제 8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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