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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 중국의 근대
번역과 중국의 근대
  • 교수신문
  • 승인 2021.05.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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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우전환 지음 | 한성구 옮김 | 궁리 | 900쪽

안정적으로 이어온 수천 년 중화 문명에
커다란 균열을 일으킨 번역서 100권!

중국인은 언제 처음으로 셰익스피어, 아르키메데스, 베이컨, 루소, 마르크스를 알게 되었을까? 뉴턴 역학, 인체 해부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언제 중국으로 전래된 것일까? 중국인은 언제 처음 『성경』을 읽었고, 최초의 서양 번역소설은 무엇일까? 최초의 국제법은 어떤 것이고, 사회학 저작은 누가 처음 번역한 것일까? 심리학 저작은 언제 처음 번역되었으며, 중국인은 언제 처음으로 서양의 경제학, 윤리학, 관리학, 성 심리학을 접하게 된 것일까? 다윈의 진화론, 루소의 사회계약론,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학설, 마르크스주의, 입센주의, 듀이의 실용주의,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중국에 어떻게 전파되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번역과 중국의 근대(影響中國近代社會的一百種譯作)』는 명청 교체기부터 신중국 탄생 이전까지 400여 년 동안의 서학 번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그 기간 동안 출간되었던 번역서 가운데 비교적 사회적 영향력이 컸던 100권을 선별한 후, 번역서의 출간 과정을 날줄로, 번역서와 관련된 문화적 흐름을 씨줄로 삼아 번역서가 당시의 사회 문화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100권 중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저작인 『성경』, 『기하원본』, 『사회계약론』, 『신기관』과 『톰 아저씨의 오두막』,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리어왕』, 『로빈슨 크루소』, 『레미제라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파우스트』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저작이 망라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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