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이순신은 어떻게 불패신화를 창조했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이순신 장군의 성공전략을 제시하였다.

국가든 기업이든 앞서나가려면 훌륭한 지도자를 키워내야 한다. 한국인은 그동안 서양이나 중국에서 전해진 리더십에 심취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위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세계인들을 이끌 수 있는 코리안 리더십의 핵심적인 가치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기득권 세력이 아닌 보통 사람으로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성웅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거북선과 천자총통 등의 비대칭무기와 창조적인 해법으로 불패신화를 완성했다. 이순신은 억울하게 옥살이하면서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신념이 흔들리지 않았다. 전란 중에 이순신의 목표는 적을 섬멸하여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다. 그는 상부의 지시가 적에게 이용당하는 자충수가 되어 모함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나라를 지켜내기 위한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가 투옥되어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던 안타까운 이야기에는 부귀영화를 초월하여 나라 사랑을 실천한 이순신 장군의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였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고, 위기상황에 처할 때는 이순신 장군 같은 위대한 영웅이 나타나 난세를 극복했다. 이를 이어받아 한국인들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민족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하여 난국을 타개해 왔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높게 도약할 기회가 찾아온다. 코리안 리더십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계발 차원에서도 삶의 지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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