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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테크 4.0
아트 테크 4.0
  • 김재호
  • 승인 2021.04.1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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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아 지음 | 352쪽 | 북코리아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만나 무엇을 이루어 냈을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할 때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지능형 로봇 등이다. 엄밀히 말하면, 사실 이들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새로이 탄생한 것은 아니다. 이들 기술은 10년 전부터 존재해왔고,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기존 산업 간 결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잠재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저자는 문화예술 분야의 연구자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이들 기술의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적용을 관찰해왔다. 그 이유는 상술한 기술들이 과연 관람 경험을 증진 및 확장시켜줄 수 있는지에 대해, 또는 이들 문화예술기관의 경영이나 관람객 연구에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 책은 예술공학이나 문화기술 등 분야의 전공자에게 융합적 특성이 강한 학문 단위에 대해 좀 더 기초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 인공지능 기반의 예술창작물, 디지털 이미징 기술과 예술작품의 보존 및 복원 등 총 6부로 구성되었다. 전체 내용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루브르박물관, 테이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진행했던 사례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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