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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수 전북대 교수, 한식 우수성 알리는 책 출간
차연수 전북대 교수, 한식 우수성 알리는 책 출간
  • 하혜린
  • 승인 2021.03.3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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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한국인의 똑똑한 밥상』…건강기능성 과학적 근거 제시

차연수 전북대 교수(식품영양학과)가 『K-food: 한국인의 똑똑한 밥상』(신아출판사·사진)을 출간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에서 출판비를 지원받아 제자인 문은경 전북대 박사, 김보경 부산대 교수와 함께 추진했다. 

이 책은 한식의 특징과 개념뿐 아니라 건강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담겨있다. 모두 13개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음식(K-diet, 한식)과 우리 식품(K-food)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한식의 식사패턴 및 특징을 개념으로 정립하고 있다.

또한 전통 한식 상차림과 최근의 상차림을 비롯해 김치, 장류, 기본양념, 고기 요리, 비빔밥, 지역별 향토음식 등을 세분화 해 한식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이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낮은 이유가 한국 전통 발효 식품 때문이라는 ‘코리언 장류 패러독스’를 과학적 결과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차 교수는 “한식은 모든 식품군이 균형을 이루는 음식재료를 사용하고 있고, 가족 구성원 간의 헌신과 이웃과의 소통,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며 “바른 식생활의 기본지침인 골고루, 균형 있게, 적절히 먹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과학이 숨어 있는 한식은 과학과 철학의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식의 정의와 건강 기능성에 부합하는 과학적 근거, 그리고 세계화 전략 등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려고 노력했다”며 “책을 통해 과학적이면서 맛과 멋이 있는 한식을 바로 알아서 자신의 식생활에 실천하고, 우리 음식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며, 더불어 전 세계인들에게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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