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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자동차대, 경험기반학습 ‘AMC 드리프트 익스피리언스’ 열어
아주자동차대, 경험기반학습 ‘AMC 드리프트 익스피리언스’ 열어
  • 조준태 기자
  • 승인 2021.03.3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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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드리프트 레이서와 함께 현장지식 체득하는 주말체험교육 프로그램 호평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은 주중에는 강의실에서 기초이론과 전공지식을 배우고, 주말에는 체험중심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자동차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모터스포츠 선수와 이 대학의 재학생이 참여하는 드리프트(모터스포츠 종목) 체험행사인 ‘AMC 드리프트 익스피리언스’를 열었다.

학생들은 현역 드리프트 선수가 운전하는 드리프트 차량에 함께 타 차량의 성능과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승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80여 명의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과 30여 명의 드리프트 선수가 함께하며 드리프트도 체험하고 궁금한 사항은 현장에서 질의응답식으로 해결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드리프트 차량의 운전과 설명에는 아주자동차대학 모터스포츠전공팀과 팀맥스파워, 사일룬타이어 드리프트팀, 팀파이날, KC&wheel 드리프트 팀 등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참여했다.

주중에는 강의실에서 기초이론과 전공지식을 배우고, 주말에는 체험중심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업 종사자들과 교류하고 현장의 순도 높은 지식을 체득하도록 한 덕분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 규칙 준수를 위해 사전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인원수도 시간대별로 분산해서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했다.

박상현 아주자동차대학 교수(모터스포츠학과)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드리프트라는 모터스포츠 종목을 재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동승 체험을 통해 자동차의 성능과 움직임 그리고 유망 분야인 자동차 튜닝의 다양한 진로를 소개해서 학생의 진로선택과 체험학습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10년 전 AMC 모터페스티벌이라는 상식을 깬 이색 대학축제를 시도하며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학생이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내용을 현장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차 관련 행사를 기획해 자동차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진로를 제시하고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의 다양성 확보와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올해부터 학생의 체험교육을 위해 그동안 고급수입차 브랜드들이 고성능차를 구매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교육과 접목시켜서 ‘AMC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짐카나, 타임트라이얼, 드리프트, 자작차 제작, 신차시승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운전과 고성능 자동차 기술을 동시에 교육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형 자동차 직무교육을 위해 경험기반 학습체계를 정규·비정규 과정에 전격 도입했다. 기존의 강의식 교수학습법을 탈피해 경험기반학습을 도입한 자동차 융합교육과정에 경험기반학습(EBL: Experience-Based Learning)을 제공하는 S·T·A·R 프로그램(포뮬러원EV차량 제작, 내구레이스, GT 경주차대회 참가 등)을 운영하여 미래 자동차분야에서 활약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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