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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아서
대만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아서
  • 교수신문
  • 승인 2021.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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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걸 지음 | 정선모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468쪽

 

과연 우리는 대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만 사상계의 석학 황준걸 교수가 써내려간
‘이웃 대만’의 현재를 이루는 모든 것의 근원

저명한 유학사상가이자 역사가인 황준걸 국립대만대학 석좌교수가 조감해낸, 대만과 대만의 정체성에 관한 평설. 저자는 이 책에서 17세기부터 현재까지 대만의 시대사를 가로지르며 이른바 ‘대만의식’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역사적 상황에 따라 변주되어온 대만인의 정체성과 양안관계의 문제를 각 시기별 맥락 속에서 구체적인 사료를 들어 명료하게 분석해나간다.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사상사의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풀어낸 역작이다.

외세의 침탈과 지배, 일제의 강점, 계엄령의 시절,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그리고 최근의 모범적인 코로나 방역까지, 근현대 무대에서 여러 역사적 사건 유형과 다양한 응전의 방식들을 공유해왔지만, 한중수교 이후 점점 소원해져버린 ‘먼 이웃’ 대만. 과연 우리는 대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오늘날의 대만을 구성해놓은 모든 것들의 실마리가 담긴 이 책은 어쩌면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현안들을 비춰보는 거울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다시 보는 동아시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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