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종우) 종합교육연수원은 2020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원 6,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3개의 직무연수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1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위기 상황에서 교원의 역량개발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연수 운영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과정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원격교육 방법을 적용하여 연수를 진행하였다.
 ㅇ 학생부 기재요령 역량강화 연수에서는 주 강사의 강의 진행에 따라 보조 강사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연수생의 질의를 채팅을 활용해 즉시 답변하는 실시간 쌍방향 질의응답으로 연수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ㅇ 학교폭력 예방교육 연수에서는 사회자와 다섯 명의 현장 전문가가 스튜디오에 모여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대담형 강의방식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연수생들의 실시간 댓글 질의에 대담자가 응답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 특히,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에 도입한 영상을 사전에 촬영하여 제시함으로써 현장에서 어울림 프로그램 적용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ㅇ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인 고교학점제의 정착을 위해 진행된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연수생이 직접 연구하고 그 결과를 분임별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현장 연구를 도입하였다.
   - 이를 통해 강사와 연수생 간의 경계를 넘어 연수생들의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참여형 교원 연수로의 전환을 꾀하였다.
 ㅇ 그 밖에 학교 안전부장 역량강화 연수, 학교 예술교육 역량강화 연수 등 체험과 실습 등이 필요한 연수에서는 실습 꾸러미를 연수생에게 사전에 배송하여 원활한 실습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연수 진행은 네이버 커넥트 재단(비영리기관)이 운영하는 무료 교육플랫폼인 ‘에드위드’와, 실시간 수업 및 소그룹 활동을 위한 원격 회의 프로그램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했다.
 ㅇ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원격 연수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 과정마다 강사 워크숍 및 리허설을 통해 모의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연수생이 직접 참여하는 사전 점검도 진행하였다.
 ㅇ 또한 강사와 연수생 사이의 상호작용과 소그룹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조 강사*를 충분히 배치하여 연수 진행을 보조하였다.
   * 연수생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개별 연수생의 어려움 해소, 소그룹별 활동 지원 등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장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교원 연수 방법도 변화해야 한다”며,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연수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ㅇ 연수에 참여했던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비대면 상황의 원격연수라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과가 높았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실시간 쌍방향 원격교육을 통한 연수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2020. 직무연수 만족도 조사결과(5점 만점): 강의 만족도 4.67, 운영 만족도 4.71
 한편, 종합교육연수원은 작년 한 해, 제11대 총장 중점 추진업무 중  인천, 강원, 전남 등 7개 지역의 직무연수*를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수탁 운영하는 등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 교육과정 설계 디딤돌 연수(인천), 학교폭력 예방교육(인천,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남), 2020 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관리자 연수(울산), 고교학점제 전문가 연수(충북)
 ㅇ 2021학년도에도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역량 제고 연수,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과정, 학교폭력 예방교육 교원연수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연수를 7,00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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