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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석서
대동금석서
  • 교수신문
  • 승인 2021.0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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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신 외 6명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 970쪽

신라부터 조선까지 한국의 주요 금석문을 엮은 대동금석서(大東金石書) 최초 소개

대동금석서는 17세기 후반 이우(李?) 이간(李侃) 형제가 우리나라의 금석문 280여 종에 대한 탁본 400여 건을 수집하여 서법(書法) 중심으로 편집한 탁본첩으로, 같은 시기에 편찬된 금석청완(金石淸玩)과 더불어 현존하는 우리나라 탁본첩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한국 금석학의 보고이다. 그러나 대동금석서는 20세기 전반에 경성제대 교수로 있던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수중에 들어간 이후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에 기증되었던 탓에 자료로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 자체가 잊혀졌다. 오늘날 대다수 연구자들이 자료로 활용하는 대동금석서는 원본이 아니라 1932년 경성제대 법문학부에서 전체 7첩 가운데 삼국시대부터 고려 말기까지의 탁본 155건을 선별하여 영인 출판한 것이다. 이 영인본에는 원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시대의 금석문 탁본이 모두 누락되었고, 선명하지 못한 일부 탁본은 10첩본 금석청완에 실린 같은 비석의 다른 탁본을 대신 실었다. 이번에 발간된 대동금석서 연구는 『대동금석서』 7첩본을 직접 조사하여 소개하는 최초의 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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