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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륭 위원장"지역산업 지방대가 주도해야"
성경륭 위원장"지역산업 지방대가 주도해야"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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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륭 위원장-조무제 총장 간담회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대학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뒷받침 노력도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지난 10일 경남 진주시 동방호텔에서 '서부경남의 발전과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조무제 경상대 총장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대학은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산업기반을 육성하는 주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 위원장은 또 "미래는 아이디어 전쟁의 시대이며 인적요소와 리더십이 중요하다"면서 "경남 사천지역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상대 항공관련 학과나 연구소가 산업육성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위원장은 이어 "올해 특별회계 5조원을 전국에 분배할 예정이며 진주시의 경우 1백∼1백50억 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자체에 대한 자원배분은 특성화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 위원장은 "대학은 자자체를 꾸준히 설득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진주시의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해 "진주시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생명과학연구원 분원을 유치하면 유리할 것"이라면서 "진주시와 경남도가 뒷받침해나갈 경우 중앙정부도 기꺼이 협조할 것"이라고 지자체의 노력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무제 총장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 경상대 한의과대학 유치를 건의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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