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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차별•반복지에 추상같은 관심을
창간축사-차별•반복지에 추상같은 관심을
  • 이영분 /한국사회복지
  • 승인 2004.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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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분 /한국사회복지학회장(건국대 사회복지학과) ©
교수신문의 창간 12돌을 축하합니다.

 

교수신문은 그간 닫혀있기 십상인 연구실들 간에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연결고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연구자들은 교수신문을 통해 소식을 듣거나 알리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접하고, 이에 대해 때로는 동조하거나 또는 비판함으로써 서로의 의견을 나눠왔습니다. 이처럼 교수신문을 통헤 대학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은 알려지고 논의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곤 했습니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교수신문이 지난 12년간 우리사회의 복지문제에 대하여 포괄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본 학회의 회원들은 교수신문이 마련한 토론의 장에서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그리고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지구적 흐름 속에서, 인간의 안녕과 행복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사회적 가치가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이러한 가치가 실제 정책과 제도를 통해, 그리고 사회복지 전문가와 클라이언트와의 대면관계를 통해 전달되는 서비스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을 자극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현실정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가차원의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교수신문 역시 이러한 노력에 동참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차별과 배제, 그리고 반복지의 문제들에 대해 추상같은 관심을 유지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교수신문이 직업인 ‘교수’들의 신문이 아니라, 모든 연구자들의 소통공간으로, 지식인들의 열린 언로로서 끊임없이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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