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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교육•연구 다지는 공론의 장 기대
창간축사-교육•연구 다지는 공론의 장 기대
  • 박도순 한국교육학회
  • 승인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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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순 / 한국교육학회장(고려대 교육학과) ©
수많은 언론매체 중에서 전문직으로서 교수를 아우르는 신문은 ‘교수신문’이 유일합니다. 그간 교수들에게 요긴한 정보와 지식을 전해 온 교수신문은 교수 사회를 공동체로 엮어주는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해왔습니다. 교수신문의 창간 12주년은 전국 15만여명의 교수 모두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아울러 듣기에 충분합니다.

 

제가 속한 한국교육학회는 지난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교육학회의 회원들은 넓게는 교육의 일반적인 현상, 좁게는 학교교육의 교수자와 학습자,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 대상으로 합니다. 이 점에서 대학의 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교수신문과는 다른 학회들보다 매우 친밀한 동료의식을 느끼며, 저는 한국교육학회를 대표해 교수신문의 창간 12주년을 각별히 축하드립니다.

 

세계화, 정보화로 학생들의 교육기회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팽창 일로를 겪으며, 시공을 초월하는 세계화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이런 항상적이고 급격한 변화를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당위시하면서도, 한편으로 학문연구와 다른 한편으로 학생교수에 매진하다보면 큰 흐름을 놓칠 위험이 큽니다. 대학과 교수들이 총체적으로 겪는 변화의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해, 보다 질 높은 교육과 연구를 창출하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필요한 창의적 공론의 장을 교수신문에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이 거듭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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