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연 동아대 교수(식품영양학과)가 석당학술상을 받은 뒤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사진)했다.

동아대는 지난달 30일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김 교수에게 석당학술상을 수여했다. 석당학술상은 동아대가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인 교원들을 심사해 해마다 개교기념식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지난 2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석당학술상을 받아 대단히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에 기분 좋게 기부하게 됐다”며 “학교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석당학술상은 교수님들이 제일 받고 싶어 하는 상인데 상금을 그대로 기부하신다니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동아대에 임용된 김 교수는 ‘바이오마커 발굴 및 영양치료’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 및 SCIE 논문 19편을 발표했다.

장성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