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모든 군왕은 주역을 통해 신하들과 소통하고 민생을 돌봤다
저자 박영규 | 씽크스마트 | 208쪽
저자 박영규 | 씽크스마트 | 208쪽
《주역》은 어떤 책이기에 수많은 왕들이 그토록 아끼고 곱씹었던 것일까? 《주역》은 글자 그대로 주周나라 시대의 역易, 즉 변화에 관한 책이다. 삼라만상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으며 우주의 운행과 함께 늘 변한다는 것이 주역의 기본 원리다. 《주역》의 괘는 총 64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괘 모양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 원리만 파악하면 쉽게 깨우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괘에 담긴 메시지를 읽어내는 능력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읽어내야 한다. 그래서 《주역》 공부는 절반은 수학 공부이고 나머지 절반은 인문학 공부라고들 한다. 바로 이 지점 때문에 많은 군왕들이 그토록 《주역》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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