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황진태 |돌베개 |336쪽
82년생 서울내기가 낭만하는 기억과 장소들, 서울을 고향으로 기억하는 세대가 공유하는 서울의 장소와 공간에 대한 에세이이다.
저자가 서울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자고 하는 것은 뿔뿔이 흩어진 ‘우리’ 삶의 파편들을 모아 삶의 근거로 삼을 구심점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이다. 함께 기억한다는 것, 추억할 것이 있다는 것은 파편화된 삶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며,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공적 역사의 기록에서는 찾기 힘든, 1980년대생 강북 키드가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기록한 서울의 내밀한 속살이자 구체적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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