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45 (금)
영남대 학생들, ‘구글 드라이브·메일’ 무제한으로 쓴다
영남대 학생들, ‘구글 드라이브·메일’ 무제한으로 쓴다
  • 장혜승
  • 승인 2020.04.13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스룸, 미트 등 활용해 온라인 실시간 화상 강의, 팀 과제 수행
영남대학교 미술학부 신기운 교수가 구글 미트(Meet)를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수업에서 학생들의 실습과제를 지도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미술학부 신기운 교수가 구글 미트(Meet)를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수업에서 학생들의 실습과제를 지도하고 있다.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이번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전면 도입한 구글 기반의 G-Suite 서비스(Google G Suite for Education)가 이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구글 G-Suite 서비스는 구글이 교육기관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영남대 학생과 교직원은 올해 3월부터 대학 이메일 계정을 통해 구글 G-Sui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남대 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모든 구성원이 구글 드라이브와 메일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래스룸(Classroom)과 미트(Meet) 기능 등 G-Suite 서비스를 활용해 교육·연구 활동과 행정 사무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교수는 미트(Meet)를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화상 강의를 진행 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거나 팀 과제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 교육에 구글 G-Suite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에서는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역량 강화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트(Meet)를 통해 학습코칭과 컨설팅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들의 행정업무에도 구글 G-Suite 서비스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영남대가 시행한 재택근무에서 구글 G-Suite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남대 교직원들은 미트(Meet)를 통해 온라인 회의를 하거나 구글 드라이브에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영남대 김병수 시스템운영팀장은 “영남대는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구글 G-Suite 도입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구성원들 사이에 구글 G-Suite 활용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구글 G-Suite 서비스 도입으로 강의 지원과 메일, 웹 드라이브 등 기능별로 분산된 대학 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육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개별 시스템을 자체 운영하는 것에 비해 대폭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활용 빈도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등 학생들이 강의실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공부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IC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