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 연암 박지원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그러나 이 책은 남들이 다 아는 뻔한 박지원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평전이 갖추고 있는 일반적인 형식-인물의 일대기와 평가-을 벗어나, 박지원과 관련된 열한 명의 인물의 시각으로 박지원의 발자취를 좇는다. 여기에는 그의 아내와 아들, 처남 같은 가족의 시각이 있는 한편, 그가 스스로 평한 자신의 이야기도 있다. 간호윤 지음 | 소명출판 | 4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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