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달 27일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올해 선정과제로 김덕수 한양대 교수의 '고차원 유클리드 거리척도에 따르는 구의 Voronoi diagram 연구'등 6개 과제를 선정, 각각 6억 원의 연구비를 최대 9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창조 분야"를 주요 지원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이번에 선정한 6명 교수의 평균 나이는 42.5세로 세계적 연구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을 소유한 연구자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창의 사업 연구과제는 54개 과제가 접수돼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산·학·연 1백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소위별로 3개월간의 평가과정을 거쳤다.

과기부는 지난 1997년부터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과제를 포함 62개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2003년도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6개 선정 과제는 다음과 같다.
△김덕수 한양대 산업공학과 교수(44세) '차원에서 유클리드 거리척도에 따르는 구의 Voronoi diagram 연구' △배석철 충북대 의학과 교수(46세) '암 억제 유전자 RUNX3의 기능연구' △김은준 한국과학기술원 생물학과 교수(40세) '시냅스 생성 기전 연구' △남원우 이화여대 화학과 교수(44세) '생체 모방을 통한 산소화 효소의 화학 반응 규명 및 인공효소 시스템의 창출' △염한웅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38세) '반도체 기판위의 원자선, 나노점, 원자막의 특이전자물성 연구' △김재환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43세) 'EAPap Actuator 연구'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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