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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강의, 케냐 나이로비大서 온라인으로 수강한다
이화여대 강의, 케냐 나이로비大서 온라인으로 수강한다
  • 교수신문
  • 승인 2016.06.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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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KF 글로벌 e-스쿨’ 강좌 국내 첫 케냐 진출
▲ 케냐 나이로비대 한국학과 학생들. 사진제공= 이화여대

국내 대학강의가 아프리카 케냐로 전송돼 주목받고 있다.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지난 3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함께 하는 ‘이화-KF 글로벌 e-스쿨’ 강좌를 국내대학 최초로 케냐에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케냐 나이로비대에 송출된 민병원 이화여대 교수(정치외교학)의 강의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The Political Economy of Korean Development)」은 대표적이다. 민 교수는 2014년부터 이미 독일, 몽골 등 다양한 국가로 강의를 송출해 왔으며 학생들로부터 인기 강의로 이목을 끌었다. 
 
나이로비대에 설치된 한국학과는 2013년 9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공생 20여명 포함 총 40여명의 학생이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학과를 신설할 정도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이로비대는 이번 e-스쿨 강의 송출을 통해 한국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KF 글로벌 e-스쿨’은 이화여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협력해 해외대학 학생들에게 한국학 강좌(세미나 포함)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으로 송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화여대는 2011년 7월 태국 쭐라롱껀대와 홍콩대에 한국학 특강강좌를 송출한 데 이어 독일, 멕시코, 몽골, 캄보디아 등 다양한 해외대학 학생들에게 화상으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1년에는 2개 강좌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19개로 크게 늘었다. 

‘이화-KF 글로벌 e-스쿨’ 사업단장인 이해영 이화여대 교수(한국학과)는 “이번 나이로비대 송출을 시작으로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언어, 문화, 예술 등 보다 다양한 한국학 강의들이 송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같은 학문적 교류가 나이로비대 e-스쿨 수강생의 한국학에 대한 학문적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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