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사회문화적 성 차이를 고려한 과학기술 발전을 모색한 서울 ‘2015 아시아태평양 젠더서밋(Gender Summit)’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8일 오후 폐막했다.
특히 28일 폐막식에서는 젠더 혁신을 위한 국가·지역협력체 결성 등 모두 10개 항을 담은 ‘서울선언문’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선언문은 △새로운 지식과 시장 개발을 위한 젠더혁신 생태계 창출 △과학기술계 내 젠더 균형 실현 △젠더를 반영한 과학교육 시행 등을 각국 정부에 권고했다. 또한 이번 서울선언문에는 연구 수행 시 젠더 개념 반영, 연구과제에 젠더 평가 요소 반영, 젠더연구 혁신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 등을 각국 정부가 수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이 함께 마련한 이번 ‘젠더서밋’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젠더서밋은 ‘평등을 통한 더 나은 과학과 혁신(Quality Research and Innovation through Equality)'을 주제로 2011년 유럽집행위원회(EC) 중심으로 조직돼 진행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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