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제19대 고려대 총장에 취임한 염재호 총장(사진)이 교수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염 총장은 지난달 27일 학내 대강당에서 ‘총장과 교수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날 염 총장은 고려대 교수들과 대학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대화의 시간은 PC,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 방송중계돼 학내의 눈길을 끌었다.
대화는 질의응답 형식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교수의회에서 추천한 5명의 교수는 학과 육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 또는 균형발전의 택일 문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의 길 등에 대해 질문했다.
염 총장은 “지금 고려대는 우리 사회의 과제와 발전방향을 예견하고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관료화 되고 개별단위조직의 이해 속에 함몰된 대학구조를 벗어나 같이 고민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이번 대화를 시작으로 오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의료원 등에서 교수와의 대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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