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 최고의 의학 분야 특성화 대학인 태산의학원 학생 38명이 전북대에서 의학 교육을 받기 위해 의학전문대학원 임상의학 전공 분야 1년 과정으로 입교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북대에서 생활하며 내과학을 비롯해 외과학, 산부인과학, 소아청소년학, 정신의학 등 임상의학 전반의 수준 높은 교육과 실습을 제공받는다. 특히 양 대학 간 학점 교류를 통해 2개 학기 동안 모두 40학점을 인정받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2012년 전북대와 태산의학원 간 교류 협정에 따라 전북대가 ‘임상의학 전공 교육 프로젝트’를 마련해 이뤄졌다. 이번에 입교한 38명의 중국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첫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전북대는 해외 우수 대학 학생들에게 최상의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북대 의전원생들은 해외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진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중국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과 실습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태산의학원은 1974년 개교한 대학으로 의학, 수의학, 간호학 등 의학계열이 특화돼 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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