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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 ‘비전2024’ 선포
신구대 ‘비전2024’ 선포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2.11.23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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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준의 최고 직업교육대학으로 성장”

경기도 성남에 자리잡은 신구대(총장 이숭겸)은 올해 신입생부터 ‘30명 클래스’ 제도를 도입했다. 말 그대로, 40명 단위로 운영하던 한 반의 정원을 30명으로 축소했다. 이론보다 실습 비중이 큰 전문대의 특성을 감안해 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서다. 효과는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다. 신입생이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 ‘보유율’이 지난해 94.4%에서 올해 96.1%로 향상됐다. 부수적 효과도 있다. 학생들끼리도 더 친해져 스터디그룹이나 동아리활동도 활발해졌다.

고재승 교무전략팀장(컴퓨터정보처리과 교수)은 “수업인원을 40명에서 30명으로 줄이면 강사와 강의실, 실습장비 등을 추가적으로 확보해야 돼 총 20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라며 “올해의 경우 등록금을 5% 인하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있지만 학교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교육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0명 클래스’ 제도는 시작일 뿐이다. 1974년 개교한 신구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교육여건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라는 비전을 담은 ‘비전2024’를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교 50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국제 수준의 최고 직업교육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현장 중심의 실용적 직업교육역량 강화, 수요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 교육환경 구축, 모든 구성원의 만족을 통한 대학브랜드 가치 제고가 목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등교육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역량 강화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조성 △직업교육 역량강화 △안정적 입학자원 확보를 4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15개 전략과제와 50개 실행과제를 세웠다.

이숭겸 총장은 “직업교육의 최고브랜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15가지 전략과제와 50개 실행계획을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해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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