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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신임교수 10명 정년까지 매월 10만원씩 기부
건국대 신임교수 10명 정년까지 매월 10만원씩 기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0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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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교수 초빙 위한 재원으로 사용

이번 2학기에 건국대(총장 김진규)에 임용된 신임 교수 10명이 정년까지 매월 10만원씩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건국대발전기금본부(SKARF, 본부장 허 탁 대외협력부총장)는 신임 교수들이 뜻을 모아 후학과 학교를 위해 정년때까지 매월 10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교수들의 기부금은 대학에 새로운 피를 돌게 한다는 뜻으로 ‘스마트 KU 뉴 블러드(New Blood)기금’으로 이름 붙였다. 이 기금은 우수한 젊은 학자들을 교수로 추가 초빙하는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교수는 서한극(약리학), 윤태룡(국제정치학), 한승현(사학), 권성중(화학), 정지혜(생명과학), 정혜근(환경공학), 박종효(교직), 김수진(소아청소년학), 정혜원(안과학), 정홍(비뇨기학) 등 10명이다. 이들 신임교수 10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매월 10만원씩 정기적으로 적립하기로 결정했다.

서한극 교수는 “우수한 연구성과로 학교의 위상이 올라가면 더 우수한 학생들이 건국대를 찾게 되고 교수 개인의 위상도 높아진다”라며, “학생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과 연구 시설에서 공부하고 건국대가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 결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윤태룡 교수는 “미력이나마 대학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동력이 되고 학교와 학생을 위해 공헌이 되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터에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진규 총장은 “젊고 유능한 신임 교수들의 정성이 학교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이를 종자돈으로 앞으로 더 많은 신임 교원은 물론 교수들이 동참한다면 학교가 정기적으로 뽑는 신임 교추 초빙외에도 국내외 유능한 교수들을 더 많이 초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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