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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 교수, 윤덕용 카이스트 전 총장으로 압축
오세정 서울대 교수, 윤덕용 카이스트 전 총장으로 압축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1.01.0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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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윤덕용 카이스트 명예교수.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한국연구재단 차기 이사장이 오세정 서울대 교수(물리천문학부)와 윤덕용 카이스트 명예교수(신소재공학과)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 30일까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공모를 받은 결과 윤덕용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비롯한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5명이 몰려 경합을 벌였던 초대 이사장 공모에 비하면 경쟁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원자는 △오세정(58세)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윤덕용(71세) 카이스트 명예교수 △천성수(50세) 삼육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장유수(53세) 민주경찰일보 취재총본부장 △김용완(58세) 씨 등 5명이다.

학계에서는 윤덕용 카이스트 전 총장과 오세정 서울대 교수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하버드대에서 박사를 한 윤덕용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카이스트 총장을 역임했다. 연구재단의 전신인 한국과학재단 사무총장도 맡았다. 지난해에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장으로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오세정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박사를 하고 1984년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등 연구활동 이외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과학계 인사는 “새롭게 선임되는 이사장은 한국연구재단의 내부 구조조정을 잘 이끌어 갈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두 분 모두 그럴만한 역량은 갖췄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출범 1년 동안 여러 내홍을 겪은 한국연구재단의 새로운 이사장이 누가 될지 의견은 분분하다.

카이스트 총장과 천안함 합동조사단장을 지낸 이력으로 보면 윤덕용 교수가 이사장직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과학계 인사는 “학계에서는 은퇴한 윤덕용 전 총장보다는 현업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는  오세정 교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다”라고 전했다.

한국연구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4일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0일 경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장 후보 3~5배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하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게된다. 빠르면 1월말~2월 초에 후임 이사장의 임명절차가 완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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