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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순 영남대 명예교수, 우관상 수상
송병순 영남대 명예교수, 우관상 수상
  • 교수신문
  • 승인 2010.11.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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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순 영남대 명예교수(73세, 교육학·사진)가 우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국민문화연구소와 우관 이정규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우관상 시상식을 열고 송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우관상은 독립운동가로 평생을 교육사업에 이바지한 우관 이정규 선생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관 이정규 선생은 일본 유학생 시절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에 참여하고, 상해로 망명해 상해노동대학 등에 출강했다. 1947년 9월 성균관대학 부학장에 취임했고, 1953년 성균관대가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면서 부총장에 취임했다. 이후 청주대학 학장, 성균관대 제7대 총장, 사단법인 국민문화연구소 회장 등을 맡았다. 1984년 성균관대 명예총장에 취임했고 같은해 12월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국민문화연구소와 우관 이정규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1988년 제1회 우관상 시상식 개최를 시작으로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송 교수는 23번째 수상자이다.
기념사업회는 “송 교수는 성균관대 학생 농촌봉사 동아리인 농촌문제연구회 지도교수 및 전국 대학생 봉사연합처 중앙지도위원으로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에 적극 지도·참여하고, 영남대 교육대학원장, 전국 사립사범대학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학 교육현장에서 평생을 후진 양성에 진력했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송 교수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고쳐 세월과 더불어 낡아가는 삶이 아니라 우관 선생의 뜻을 좇아 사회에 모범이 되는 어른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우관상 수상 소식을 접하며 해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 교수는 웨인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7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교육사회학』, 『한국교육의 이상과 현실』 등이 있고, 근정포장, 경남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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