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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포스텍, WCU 추가 선정
카이스트·포스텍, WCU 추가 선정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0.10.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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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원자력 분야 최종 선정 … 3년간 총 83억원 지원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이하 WCU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지난 3월 공고한 3차 WCU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IT분야와 원자력 분야에서 새로운 학과나 전공 개설을 지원하는 1유형 과제 2개다.

IT(Software) 분야에는 카이스트 사업단(웹 사이언스 기술 선도를 위한 첨단 연구 기반 창의적 인재양성)이, 원자력에너지시스템 분야에서는 포스텍 사업단(차세대 원자력 공학 기술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3차 공고에는 고려대 등 6개 대학이 IT분야에, 서울대 등 3개 대학이 원자력 분야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는 2011학년도 1학기부터 ‘웹 사이언스전공’을, 포스텍은 ‘첨단원자력공학부’를 개설해 매년 100명 이내의 관련 대학원생(석·박사)을 양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로더멜(Rothermel) 로랜스 버클리연구소 교수 등 웹 분야 우수 해외학자 5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미시건대에서 원자력학과장을 역임한 존 리(John Lee) 교수 등 7명의 해외학자를 유치한다.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은 올해 10월부터 3년간 총 83억원을 지원받는다. 카이스트에는 연간 28억4천만원을, 포스텍에는 2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012년 중간 평가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차세대 원전 개발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원자력 연구개발 우수 인력을 육성함과 동시에, IT 인력양성 패러다임을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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