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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동명·부경대, 유학생 ‘공동유치’… 강점분야 교육도 함께
경성·동명·부경대, 유학생 ‘공동유치’… 강점분야 교육도 함께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9.12.2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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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3개 대학, 새로운 협력모델 만든다

가까운 지역대학과 새로운 상생 협력을 추진하는 대학들이 있어 주목을 끈다. <사진>
부산 남구에 있는 경성대(총장 김대성·사진 맨 왼쪽), 동명대(총장 이무근), 부경대(총장 박맹언)가 주인공이다. 이들 대학은 반경 1km 이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국립대(부경대)와 사립대 간의 연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이들 대학은 ‘글로벌화’를 키워드로 뭉쳐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해외 입학설명회를 열고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첨단교육기자재를 공동으로 활용해 교육경비도 줄이기로 했다. 유학생 교육도 함께 한다. 경성대의 영화영상, 동명대의 IT분야, 부경대의 해양수산 등 각 대학의 강점분야를 분담해 교육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24일 부경대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교직원 및 학생 교류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3개 대학은 이날 국제화 선진대학군(群)을 형성해 지방대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간 글로벌 교육협력망의 구심체 역할을 할 ‘국제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초대형 외국인학생 전용기숙사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맹언 부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인근 대학 간 질 높은 교육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방대 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부산 권역별로 국립대와 사립대간의 연대를 확대해 국립대와 사립대가 가진 각각의 강점을 혼합시켜 대학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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