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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취업 40점· 인턴은 20점 ‘무단휴강’은 시간당 5점 깎기도
정규직 취업 40점· 인턴은 20점 ‘무단휴강’은 시간당 5점 깎기도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9.11.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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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교육업적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학부교육을 강조하는 대학이 늘면서 각 대학마다 교육업적평가 기준과 항목을 정교화 하고 있다. 큰 틀은 비슷하지만 세부항목과 배점 기준을 살펴보면 대학별 특징이 드러나기도 한다.
경북대는 강의평가 결과가 평균보다 높으면 가산점을 주고 있다. 강의평가 결과가 좋으면 최대 5점을 더 받을 수 있다. 전남대는 외국어강의에 대해 외국어 강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충남대는 창의적인 교육개발이나 교육공헌도를 평가항목에 포함시켰다.

경희대는 단순히 수업 일수를 채웠는지 보다는 수업의 충실성과 수업개선에 비중을 더 둔다. 무단 휴강을 하거나 보강을 보고하지 않는 경우에 시간당 5점을 감점한다. 또 휴강이 학기당 18시간을 초과하면 시간당 1점씩 감점하는 등 교수들의 수업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 신규 교과목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과목당 15점 이내로 가산점을 준다.  반대로 성적분포의 적정성을 따져 부적합한 경우에는 과목당 5점을 감점하고 있다.

학생 취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지도도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다. 학생지도에 소홀한 경우 감점을 하는 대학도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상담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 5점씩 감점한다. 또 학생 취업형태에 따라 배점을 달리하고 있다. 정규직 1명은 40점, 인턴직은 20점씩 반영한다. 또 학과별 취업관련 동아리 지도 실적도 학기당 16시간 지도하면 20점을 반영하고 있다.

안동대는 학생지도 활동평가에 자체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지도 필요성이 있는 학생을 의도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는지’ 등 6개 평가항목에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예’ 응답이 4~5문항이면 4점, ‘예 응답이 없는 경우에는 0점이다. 목포대도 학생지도활동에 ‘자기 평정서’를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A,B,C 세 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이전까지 산학협력성과는 산업대학에서 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무교육을 강조하면서 일반대학에서도 산학협력실적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밭대는 산업체 임원·위원을 맡으면 건당 10점씩 반영한다. 산학협동 활성화 배점이 가장 크다. 정부기관이나 공공단체 지원부설센터를 유치하면 건당 150점을 주고 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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