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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구실] 연구개발을 상품화 기술로
[나의 연구실] 연구개발을 상품화 기술로
  • 김건회 전주대·생산디자인공학
  • 승인 2009.06.0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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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몸담고 있는 전주대 생산기술연구실은 기계·자동차 및 관련분야에 대한 디자인 콘셉트 개발, 제품의 시험평가와 시제품제작에서 제품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즉 산업현장에서 제품개발을 위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양산단계까지의 제품생산 전 과정을 교육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개발을 구현할 수 있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융합형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제품개발 및 생산의 전 과정을 통합한 3D Design, 3D Modeling, 3D Engineering, 3D Manufacturing을 구현할 수 있도록 3차원 디자인 툴, CNC Machining Center, 3차원 측정 장치 및 해석 장치 등 전주대 HUNIC 사업단의 공용장비를 활용한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필자는 현재 전주대의 RIC와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HUNIC)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본 연구실은 첨단생산기술인 마이크로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로 세계에서 최초로 마이크로 가공생산을 0.03mm까지 할 수 있는 마이크로 드릴을 제작, 상품화에 성공했다. 고정도고속가공용 Groove Die Set를 개발해 그 수익금을 전주대 생산디자인공학과 연구실 및 학부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필자는 생산디자인공학과 교수님들과 HUNIC사업단의 구성원과 함께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상품화·사업화를 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제품개발에서 고정비를 줄이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인데 1년을 기준으로 R&D에 소요되는 비용은 확실히 줄어들지만 프로젝트 당 개발비용은 오히려 늘어나게 된다.

신규제품개발이 많을 경우 오히려 자체 In-house R&D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을 때 보다 기간과 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제품의 품질도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예전과 같이 많은 전문 인력을 운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왼쪽부터 채희창(석사과정),조규철(연구원), 김현미(석사과정), 김건회 교수, 이태훈(석사과정), 이진우(석사과정), 김경철(연구원)

사진제공: 전주대 생산기술연구실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상품개발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절감과 제품의 상품성 향상이라는 모순적 상황 속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이는 상황이다. 생산디자인공학과는 제품디자인, 제품설계, 생산 및 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상품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상품화 전문기술인력이란 1인이 제품개발과 생산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기업의 독창적인 기술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전문 코디네이터로, 이러한 상품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각 영역별로 독창적인 개념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제품설계에 있어서는 국내최초로 기계설계와 공업디자인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다분야통합설계개념을 교육하고 있다.

제조공학 분야는 소품종대량생산과 다품종소량생산의 단점을 융합한 맞춤형 대량생산을 위해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으로 구축된 공용장비를 활용해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신제품개발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에서 혼선을 줄이고 낭비요소를 제거해 최종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한 통합관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김건회 전주대·생산디자인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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