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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서울시립대, 연구비 수주 底力 과시했네
인하대·서울시립대, 연구비 수주 底力 과시했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8.11.1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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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07년 4년제大 연구활동 실태조사 결과

인하대와 서울시립대가 연구비 수주 실적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해 외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 규모가 1천32억원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았다. 2006년도에는 11위, 2005년에는 10위였다.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도 2005년 10위에서, 2006년에 8위로, 지난해에는 7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교수 1인당 연구비는 1억2천9백만원이다.

전임교원수가 350명인 서울시립대도 지난해 교수 1인당 연구비가 1억1천만원으로 전국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2005년 17위에 머물다가 2006년에는 14위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지난 14일 ‘2007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251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총 연구비는 3조2천855억원. 중앙정부가 74.1%인 2조4천356억원을 지원했고, 지방자치단체가 5.7%(1천859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5천500만원. 수도권 소재 대학 교수는 평균 7천400만원, 비수도권 소재 대학 교수는 평균 4천1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교수 1인당 연구비는 광주과학기술원이 가장 많다. 교수 1인당 5억5천5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았는데 최근 3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1인당 SCI논문수에서도 2.05편을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정보통신대 교수가 5억3천7백만원, 포스텍 교수가 4억3천6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서울대 교수 1인당 연구비는 2억3천2백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대학별 연구비 규모는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가 3년 연속 1~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4천22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연세대가 받은 연구비는 서울대의 절반가량인 2천137억원이다. 성균관대는 지난 2006년 1인당 연구비 6위를 기록했다가 네 번째로 많은 연구비(1천264억원)를 수주했다.
특허 출원과 등록 현황은 카이스트가 실적이 가장 많다. 카이스트는 국내외 모두 가장 많은 특허 출원과 등록 실적을 보였다. 특허 출원은 829건, 등록은 471건이다. 한양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기술이전료 수입은 서울대가 가장 많다. 53건의 기술을 이전해 30억원의 이전료 수익을 거뒀다. 광주과학기술원과 카이스트가 17억원과 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학부설 연구수에는 얼마나 지원됐을까. 251개 대학에 총 3천28개 부설 연구소가 개설돼 있으며 교·내외에서 지원받은 연구비는 모두 2천212억원이다. 연구소당 평균 7천3백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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