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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정이사 전환 쉽지 않네
조선대 정이사 전환 쉽지 않네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8.03.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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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정상화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6일 5차 회의에서 조선대 정이사 전환을 심의키로 했다가 오는 2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대 학내 구성원과 전 경영진인 故 박철웅 일가의 양쪽 입장만 확인했다.
조선대는 지난해 말부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상화 채비를 마친 상태다. 조선대 정상화 및 전 경영진 복귀저지 대책위원회는 정이사 구성에 전 경영진 참여 배제를 주장하면서 조속한 정이사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구성원 모두와 지역사회에서 반대하는 전 경영진의 이사회 참여을 배제해야 한다”면서 “학교 법인 조선대학교 이사회 구성원과 지역 사회 대표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정한 이사 후보자 중에서 선임해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정상화 방안 중에 전 경영진이 이사로 포함되는 방안이 들어있다는 소식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학원을 혼란 상황으로 되돌리려는 기도에 지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故 박철웅 씨의 부인인 정애리시 씨 등은 교육부에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에 따른 정이사 선임요청’ 청원을 제출하는 등 전 경영진의 학내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한 위원은 “정이사 전환에는 의견이 모아진 상태지만 정이사 구성을 어떻게 할 지는 위원회에서 의견 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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