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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조정위원’ 윤곽 드러나
‘사학분쟁조정위원’ 윤곽 드러나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7.11.1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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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박거용·정순영 씨 추천

임시이사 파견과 정이사 전환 등을 담당하는 사학분쟁조정위원의 일부 윤곽이 드러났다.
임채정 국회의장으로부터 추천 의뢰를 받은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학분쟁조정위원으로 △박거용 상명대 교수(대통합민주신당 추천)△정순영 전 동명정보대학 총장(한나라당 추천)을 추천키로 결정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19일께 교육위로부터 추천받은 이들과 함께 국회의장 몫의 추천인사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을 확정해 추천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법원장도 법조계 인사 중심으로 조정위원 5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수석실도 국회의장과 대법원장의 추천인사를 검토한 뒤 이번 달까지는 대통령 추천 조정위원 3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개월여간 구성이 지연됐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내달 초에나 출범이 가능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거용 교수(55세, 영어교육)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교수노조 부위원장, 한미FTA저지교수학술단체 공동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대학교육연구소장, 교수노조 학문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순영 전 총장(59세)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부산정보대학 학장, 동명정보대학(현 동명대) 총장, 부산인재개발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대학유도연맹 부회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에 꾸려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은 최근 임시이사가 파견된 대학에 현황파악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업무준비에 들어갔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곧 구성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시이사파견대학 현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사립학교법에 명시된 것과 같이 임시이사 파견사유가 해소된 대학에 대해서는 정상화하겠다는게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대구대, 상지대, 영남대, 조선대 등 14개 4년제 대학에 임시이사를 파견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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