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17일 교내 일원에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자연계열은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인문계열은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 각각 진행됐다.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은 154명 모집에 7,962명이 지원해 51.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380명보다 48%(2582명↑) 증가했다.
특히 간호학과는 9명 모집에 무려 1194명이 지원해 132.67대 1이라는 ‘초고(超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리치료학과 90.83대 1, 경영학과 75.38대 1, 상담심리학과 50.43대 1 등 주요 학과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삼육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중상위권 및 중위권 수험생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학생부(교과)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능 최저도 1개 영역 3등급(국·영·수·탐 1과목)만 충족하면 된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 형식이라는 점도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이다.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보다 문항 수는 많지만, 각 문항이 비교적 단순하고 답안 분량이 짧아 부담이 덜하다. EBS 수능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 서술·논술형 문제로 출제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췄다.
삼육대는 내년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보다 124명(76.6%↑) 늘어난 27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2027학년도 신입학 기본계획 기준) 특히 약학과가 내년 처음 논술전형을 도입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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