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존의 기술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에서 벌어진 2005년 방리유 사건의 의미와 원인을 철학, 역사학, 정치학 등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다각도로 추적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저자들은 프랑스 내의 또 다른 이방인으로서 프랑스적 상황의 독특함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증언을 통해 “방리유 사건은 그들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의 문제”라고 얘기한다.
<이기라·양창렬 외 지음, 그린비, 456쪽>
■ 복지국가 혁명
책은 저소득층만을 위한 복지혜택이 아닌 ‘부자이건 가난하건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양질의 저렴한 교육복지, 의료복지, 주거복지, 노후복지를 누리는 세상’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복지 국가모델이라고 주장한다. 전면적 복지국가, 역동적 복지국가라는 새로운 개념도 제시한다. 복지국가 SOCIETY 정책 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역동적 복지국가’를 위한 정책을 추구하는 자발적 모임이다.
<복지국가 SOCIETY 정책위원회 지음, 이성재 편저, 도서출판 밈, 400쪽>
■ 인격
인간의 격, 인격에 대한 보편타당한 인식론적 정의는 없지만, 사람들은 흔히 인격을 논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에 따라 구별되는 이 ‘철학용어’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했다. 진교훈 등은 동·서양 고대·중세(신학)·현대철학에서 바라본 인격의 정의를 장별로 구분해 제시했다. 2006년 겨울 철학적인간학회에서 기획된 인격에 대한 연구가 하나로 묶여있다.인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모색하는 것은 인간성 회복이 절실한 이 시대에 긴요한 과제라고 책은 말한다.
<진교훈 외 지음, 서울대 출판부, 448쪽>
■따라잡기 의회민주정치제도
비교의회, 연방제도에서의 대의제를 주로 연구해온 저자가 쉽게 풀어쓴 의회제도 입문서. 의회의 구성원, 정당, 위원회, 의회와 행정부의 관계, 선거와 이익단체 등이 각각 한 장(章)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의회민주주의의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이를 견제하고 수정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서양 근·현대 의회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서 도출하고 있다. 또 의회 결정의 정당성은 결국 얼마나 당대 국민들의 뜻과 이익을 반영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올슨 지음, 장성호 옮김, 창문각, 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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