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가 이번 여름방학부터 8개 대학에서 대학과목선이수제를 시범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난 2일(월) 고려대, 부산대, 상지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KAIST를 대학과목선이수제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과목선이수제는 고교생에게 대학 수준의 교과목 이수기회를 주고 이수결과를 대학 입학 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고교-대학 간 연계교육 활성화와 우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시범운영대학에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강좌가 개설되며 수강료는 과목당 8만원~15만원이다.

교육부는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주관기관으로 지정해 교육기관 선정, 교육과정 인증, DB 관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강민규 기자 scv21@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