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송우 부경대 교수(55세, 국어국문학과·사진)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문학회 2007년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남 신임 회장은 “인문학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인데 한국문학은 더 힘들다”며 “시대변화에 따라 인문학을 응용학문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길을 모색하는데 학회운영의 중심을 둘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문학회는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둔 학회로 지난 1977년 설립, 전국적으로 4백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남 회장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한국문학 관련 학회 속에서 차별화를 두는 한편 후속 학문세대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회지 ‘한국문학논총’의 질을 높이고 학술상·논문상을 제정해 좋은 논문 발굴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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