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45 (금)
[학술 신간]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 외
[학술 신간]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 외
  • 교수신문
  • 승인 2007.07.02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
김우창, 최장집, 김호기 등 진보 담론을 이끌어온 <당대비평> 편집위원들이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어떤’, ‘무엇의’, ‘누구를 위한’ 민주화가 이뤄졌는지 묻고 있다. 책은 연대와 평등의 민주적 가치, 공공성의 문제의식이 쇠퇴해 가는 현재 한국 민주주의의 당면 과제들을 뿌리부터 짚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당대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웅진 지식하우스, 340쪽>

■ 속속들이 이해하는 서양 생활사
고대 그리스에서 르네상스까지 서양인들의 의식주, 가족생활, 여가 및 문화생활 등 일상생활의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먼 옛날 그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식의 일상생활사 파헤치기는 여전히 재미있다.
<김복래 지음, 안티쿠스, 352쪽>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음악
“활동사진을 보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우리 음악을 설명하라”는 스승 이혜구의 가르침을 놓지 않고 있다. 음악은 생활의 기준. 우리의 삶이 우리 음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지, 우린 그 기준을 알고는 있는지 반성할 때다. 이제까지의 국악을 저자가 집대성했다면 과한 평일까.
<전인평 지음, 현암사, 496쪽>

■ 맹호연시연구(孟浩然詩硏究)>
중국 시의 전 시기를 대표하는 당대 山水田園時派 맹호연의 시 세계를 살펴보고 있다. 출사하지 못해 자연을 벗 삼은 은자들에게 산수가 마냥 산수일 수 있으랴. 저자는 실의에 빠진 자들의 노래로 “새벽에 일어나면 절로 사념 많고, 낮에 정좌하여도 늘 깨달음은 적다”고 썼다.
<이남종 지음, 서울대 출판부, 420쪽>

■서양사
국내 서양사학자들이 최근 10여년간 국내 역사학 분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중 18편을 선정해 수록한 책. 국가, 사회, 문화, 세계사적 흐름 속의 한국사 등 4가지 주제로 논문들을 분류했다. 사료나 특정 시각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기존 연구방식 뿐 아니라 이미지 및 상징, 담론 등에서 역사를 읽어내는 최근 구미 역사학계의 연구경향을 반영한 논문까지 수록했다.
<최갑수 외 17인, 책세상, 656쪽>

■문화유산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
우리의 과학사·공학사를 정리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양에 경도된 과학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우리의 과학을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낯설기 때문이다. 주체적 학문론이 유행처럼 사라진 것을 기억한다면 2007년은 너무 늦은 것 같다. 저자들은 문화재를 해체공학적으로 살펴 잃어버린 기술사를 다시 쓰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엮음, 고래실, 260쪽>

■현대자본주의 분석
저자진은 현대자본주의의 경향을 △신자유주의 △글로벌 △지식기반경제 △금융주도 축적자본으로 봤다. 자본주의는 나라별로, 집단별로, 개인별로 다양하다는 관점을 지닌 연구팀은 특수한 개념의 ‘한국자본주의’를 도마에 올리고 있다.
<김형기 엮음, 한울아카데미, 638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