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련 展
일시 : 오는 25일까지
장소 : 아소갤러리(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되는 6월. 임진강은 아름다운 강이지만 철조망에 가로막힌 풍경은 역사의 상처로 다가올 뿐이다. 김혜련(1964- )은 독일 유학시절 자연스럽게 분단과 통일을 생각하게 됐다. 귀국 후 임진강변에 정착하면서 남다른 시선으로 임진강을 바라보며 분단의 상징을 서정적인 풍경으로 승화시켰다. 삭막하고 날카로운 철조망은 부드럽고 표현적인 색감을 가진 장미꽃 넝쿨로 묘사됐다. 상처의 풍경을 치유의 풍경으로 만들고자 한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통일의 염원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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