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10 (토)
박상규 중앙대 총장, 대교협 28대 회장 7일 취임
박상규 중앙대 총장, 대교협 28대 회장 7일 취임
  • 김봉억
  • 승인 2024.03.06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등교육, 기로에 선 중대한 시기…대학의 근본적인 문제해결 위해 노력”
등록금 규제 개선·고등교육 재정지원 확충·대학 규제 개혁·글로벌 경쟁력 강화 밝혀
박상규 대교협 제28대 회장(중앙대 총장)

박상규 중앙대 총장(63세·사진)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8대 회장으로 7일 취임한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대교협은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박상규 회장 취임식을 연다. 취임식은 신·구회장단 중심으로 진행하며, 신임 회장단 정성택 부회장(전남대 총장), 변창훈 부회장(대구한의대 총장), 곽호상 부회장(국립금오공과대 총장), 구회장단 장제국 회장(동서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축사는 교육부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이 맡는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좋은 말들로 인사를 드리기 어려울만큼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고질적인 대학의 재정 문제, 학령인구 절벽 시대, 의대 정원과 R&D 예산 삭감, 무전공 제도 도입 등 연일 고등교육계가 들썩이고 있다. 고등교육 전반이 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 후퇴할 것인지 기로에 선 중대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토록 중대한 시기에 대학들을 대표하는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당장의 이슈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 대학들이 처해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등록금 관련 규제 개선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충 △대학 자율성 확보를 위한 각종 규제 개혁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교 총장님들께서 많은 성원과 함께 협의회에 힘을 실어주시길 당부드리며, 항상 적극 소통하며 우리 대학들이 처한 현실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규 신임 회장은 중앙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통계학 석사,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입학처장·기획처장·미래기획단장·행정부총장 등의 학내 보직을 거쳤다. 2020년부터 중앙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위원, 한국장학재단 비상임이사,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위원, 교육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및 의약품심사자문단 위원, 교육부 구조개혁위원회(제5·6기) 위원, 한국대학스포츠협회 부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