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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 제11차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설명회
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 제11차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설명회
  • 방완재
  • 승인 2024.02.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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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신청설명회
포상신청설명회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국립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가 공동 주최한 제11차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설명회가 2월 28일 오후 2시 독립유공자 후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인천대 학산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국립인천대 인천학연구원장 곽동화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광복회장(광복회 인천광역시지부장 홍기후 대독), 국립인천대 총장의 인사가 있었다. 박종태 총장은 “독립유공자 연구와 발굴, 포상신청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광복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그동안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을 신청한 인원이 약 5천명에 이른 것은 본교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하 연구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신청을 주관한 국립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의 설명이 있었다.

 이번에 발굴하여 포상신청한 독립유공자는 전남 영암 출신의 천도교 교원 김덕중(金德仲)은 ‘이덕삼(李德三)’이라는 가명으로 1908년 심남일(沈南一) 의진의 기군장(起軍將)으로 활약하다 독립하여 전남 각지에서 활약한 의병장이고, 1909년 박사화(朴士化) 의진의 중군장으로 활약한 전남 나주 출신의 김은식(金殷植) 의병장 등 의병 계열에서 활약한 154명, 1919년부터 1921년까지 군자금 모금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전달하고, 일제 앞잡이를 처단하다가 피체되어 고초를 겪은 대한독립청년단 평양지부장 김봉규(金鳳奎), 대한독립청년단 건지리지단장 김현재(金鉉載) 등 21명의 대한독립청년단, 1929년 고려공산청년회 활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 고초를 겪은 유용하 지사, 1935년 중앙고보 반제활동으로 종로경찰서에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던 이보성(李寶成) 지사 등 국내외 반일투쟁으로 고초를 겪은 154명 등 308명이다.

 이로써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2019년부터 11차례 국가보훈부에 포상신청을 한 독립유공자는 4685명이다. 이태룡 박사는 “그동안 심사를 거쳐 포상된 분이 442명에 불과한 것은 2021년 이후 포상신청한 분들에 대한 심사가 늦어지고 있고, 특히 포상신청한 분들의 사후 행적에 대한 조사는 정부가 해야 하는데, 유족이나 포상신청자에게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책무를 떠넘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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