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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리더십 강의 Ⅰ
인문학 리더십 강의 Ⅰ
  • 최승우
  • 승인 2024.0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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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철·서영식 외 10인 지음 | 박영사 | 392쪽

출판사 박영사는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덕목을 다룬 ‘인문학 리더십 강의Ⅰ(CNU 리더스피릿연구소·KMU후마니타스 리더십연구소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인간 세계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리더란 불확실한 상황이 쉴 틈 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조직을 생존과 발전의 방향으로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일차적으로는 조직의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직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인 위기 대응능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문학이란 인류가 자신과 세상을 마주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내용, 즉 우리의 체험과 감정과 사유를 이른바 문·사·철의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문학은 역사학의 경우처럼 과거의 사건을 현재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평가하는 가치의 학문으로 불리기도 하고, 존재하지만 감각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당위의 세계를 추구하는 규범 학문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학은 항상 인지의 발달이나 지식의 진보에 따라 때로는 시대의 흐름이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곤 했고, 그 질문과 대답의 중심이었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제도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그룹에 대한 불신과 비판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고 매섭다. 작금의 상황에서 인문학자들이 스스로 맡아야 할 과제는, 리더의 역할에 관해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동시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리더십의 방향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정립하는 작업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21세기의 리더가 희망을 파는 모습은 고전 인문학 텍스트나 역사 속의 위대한 리더들이 선보인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인문학 리더십 강의 Ⅰ’은 2023년 초반부터 충남대학교 리더스피릿연구소와 국민대학교 후마니타스 리더십연구소가 기획하고 진행한 공동연구에 힘입어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문학과 역사를 통해 본 휴머니티와 리더스피릿’, ‘철학과 사상이 해석한 휴머니티와 리더스피릿’ 등 인문학을 통해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십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고명수 충남대학교 사회과 교수            

김충현 충남대학교 리더스피릿연구소 교수

김희정 충남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남기택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박규철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변은진 전주대학교 하국고전학연구소 교수

서영식 충남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선우현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양준석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이종성 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                    

황병기 서경대학교 동양학과 교수
 

최승우 기자 kant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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