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5:20 (일)
[건강 365] 액취증 수술, 겨드랑이 냄새 제거 효과 높이기 위한 치료 방법은?
[건강 365] 액취증 수술, 겨드랑이 냄새 제거 효과 높이기 위한 치료 방법은?
  • 하영 기자
  • 승인 2024.02.2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독 불쾌한 겨드랑이냄새 일명, 암내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 평소 땀도 많이 나서 땀억제제나 데오드란트, 소독제 등의 보조제품을 사용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호전의 효과만 있을 뿐 액취증 수술 없이는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에 영향을 주기 어려운 편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액취증은 젊은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다한증 증상도 함께 나타나 심리적인 위축감 또한 심해지기 때문에 겨드랑이냄새 제거를 위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은 더위나 체온 변화와 무관하게 땀이 많이 나거나 땀이 전신적으로 나는 것보다 국소적인 경향이 있다.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해 있거나 불쾌한 겨드랑이 땀냄새가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로 심한 경우 액취증이라 생각할 수 있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은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은 95% 정도가 겨드랑이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가 만나면서 불쾌한 암내가 나타나게 된다. 아포크린 땀샘의 분비물은 원래 무균 상태이며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액취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다한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으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은데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암내를 나게 한다.

유종호 원장은 “액취증 치료에는 약물을 비롯하여 절개법과 비절개, 땀샘흡입술,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절개식은 비용이 저렴하고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피부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겨드랑이 아포크린땀샘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리며 입원치료가 필요해 현재는 거의 선호하지 않는 수술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흉터를 최소화 한 방법으로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특허등록 미세 AST 기구를 활용한다. AST를 이용한 치료는 3mm의 최소 절개로 흡입기를 이용해 암내의 원인인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며 땀이 심한 겨드랑이 다한증도 동시에 개선 가능하다. 또한, 1.6%라는 낮은 재발률, 14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도 수술이 가능하며 압박 붕대를 할 필요 없이 5~7일정도 압박복만 착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치료는 병원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광고성 수술후기나 저렴한 비용보다는 이를 체크해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액취증 수술 후 식사나 컴퓨터를 할 정도로 팔을 어깨 밑으로 사용하는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팔을 90도 이상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 운전은 조심해야 하고 수술 부위인 겨드랑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리한 운동은 3주까지 조심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