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0:00 (토)
부산대 22대 총장임용후보에 최재원 교수 당선
부산대 22대 총장임용후보에 최재원 교수 당선
  • 최승우
  • 승인 2024.02.07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선거 결과, 51.09%로 1순위 선출
“격랑이 몰아치는 시대, 대해로 나아갈 것”
최재원 부산대 제22대 총장임용후보 당선자. 사진=부산대

부산대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최재원 교수(58세, 기계공학부·사진)가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부산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김정구·부산대 교수회장)는 6일 교수(1,257명)·직원·조교(703명)·학생(23,439명) 등 25,399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결선 3차 투표에서 기호 3번 최재원 후보가 최종 51.09%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부산대 총장임용후보 1순위자로 당선됐다. 2순위는 48.91%를 얻은 기호 5번 진성호 교수(화학교육과)가 됐다.

최재원 1순위 당선자는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우리는 격랑이 몰아치는 시대를 통과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를 동력으로 삼아 대해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우리 대학 고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부산대의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 가고자 한다. 그 여정이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차서 기쁘고 역동적인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 학사(83학번)와 석·박사를 했다. 1996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한 뒤, 기획처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ARISE, PNU! 우뚝 서는 부산대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부산대의 위상과 긍지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길 ‘The PNU Way’를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연구의 혁신, 지산학 협력을 통해 거점국립대의 차별화된 롤모델을 제시하고, 모든 구성원이 능력을 발휘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대학 운영으로 지역·국가·세계에 기여하겠다고 호소했다.

부산대는 이날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교내 이의제기 및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연구윤리검증 등 절차를 거쳐 총장임용후보자 1·2순위인 최재원·진성호 교수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